후카이 토모아키, 홍이표 역, <사상으로서의 편집자>를 휘리릭 훑어보며

성서신학(경험상 신약이 구약보다 더 많음)을 공부하다가 조직신학으로 넘어가는 경우를 가끔 본다. 귀납적이고 개별적 성서 공부의 끝에 뭉개구름처럼 형성되는 상이 조직신학에서 다루는 주제여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조직신학을 공부하는 이들이 시간이 지나면 뭉개구름의 뒷 모습이나 형성 자취를 알고 싶어한다. 이것은 역사신학으로 넘어가는 시점일 것이다. 이런 관심을 보이는 학자가 바로 후카이 토모아키다. 그는 <사상으로서의 편집자>에서 자기 관심을 재미있게 표현했다.… Read More »

빅데이터를 분석해 많이 사용한 순서대로 모아 본 독일어 단어

옛날에 영어 BigVoca 단어책이 나온 걸 보고 분명히 외국에도 이런 비슷한 것 작업해 놨을 거다 싶어 검색해 보니 독일 라이프치히 대학에서 해놓은 게 있어서 엑셀로 바꿔보았습니다. 단어 사용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자주 사용되는 순서로 정리한 것입니다. 1만 단어인데요. 겹치거나 쓸 데 없는 거 빼는 등의 정리작업을 하면 괜찮은 단어집이 나올 것 같습니다. 구경해 보세요. 독일어 1만… Read More »

Crossan, 예수는 누구인가, 한국기독교연구소, 1998

한평생 역사적 예수 연구에만 천착해온 학자가 일반 대중과의 대화를 통해 자신의 연구결과를 알린다는 것은 -저자의 역사적 예수상에 대한 견해에 대한 갑론을박을 떠나서- 올바른 일이다. 저자는 독자들과 대화하려고 초대장을 보낸다. 초대장에는 다음과 같이 적혀있다: “예수를 1세기 유대인들의 모국 안에서, 그들의 고유한 배경 안에서 예수를 바라보기 위한 시간 여행에 당신을 초대합니다.” 저자의 초대를 받은 필자는 사뭇 저자를… Read More »

후카이 토모아키, 홍이표 옮김, 신학을 다시 묻다, 비아, 2018

신학이 글자 그대로 신(하나님)을 다룬다고 학문이 아니다는 주장은 신학에 대한 오래된 비판이다. 게다가 신학은 현실에 발을 깊이 담그지 않는 것 같다는 비판도 있다. 저자는 신학이 받은 질문에 대해 나름대로 답을 한다. 저자가 답을 찾는 방법을 밝힌 책이 이 책이다. 저자는 신학이 태동한 사회적 배경과 그 진행된 역사적 과정에서 신학의 존재의 의미와 근거를 찾아낸다. 그 결과… Read More »

칼 바르트, 오성현 옮김, 기도 (복 있는 사람, 2017)

이 책은 주기도에 대해 종교개혁자들(루터, 칼뱅)이 닦아놓은 길을 1940년대 후반에 바르트도 걸어본 흔적이다. 바르트는 주기도의 여섯 간구 가운데 앞의 세 간구와 뒤의 세 간구를 십계명의 두 영역(1-4, 5-10)에 매치된다고 본다.  바르트가 보기에, 주기도의 1-3기도는 기도자가 기도할 수 있는 원천이고  4-6기도를 할 수 있는 근거다. 그는 이 두 영역(기도)은 통일성을 이룬다고  본다. 바르트가 가장 강조하는 것(소위…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