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9788933105795.jpg

2006년 가을에 서점에 갔다가 제목에 딱 꽂혀서 손에 잡은 책, [예수].

언제부터인가 나는 예수에 관한 책 -신학책이 다 예수에 관한 책 아니냐면 할 말 없다. ^^ – 을 샀다. 모아 놓은 게 아직 책꽂이로 한 줄 정도지만, 그리스도론이 조직신학의 다른 분야, 더 넓게는 신학의 전체 분야에서 중심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요즘 저작권에 관심을 두고 이책저책 간기면을 뒤적이다가, 책을 사고 나서 면지에 써 놓은 글귀를 보았다. 책을 사고 면지에 써 놓는 이런 글귀를 보면서 옛 생각에 스르르 빠져드는 것, 좋다.

“하도 치열해서 건조해진 이 세상을
살아갈 용기를 얻고 싶다.
도망가려 해도 갈 곳 없는 이의 낭패감을
운명이라 생각해야 할지 아니면
소명이라 해야 할 지.”
– 2006. 9. 26.

기왕 포스팅하는 차에 책소개를 하자면….
자크 뒤켄이 쓰고 김현주 씨와 피에르 메지니 신부가 옮겨서 2002년 바오로딸 출판사에서 펴낸 [예수].
자크 뒤켄은 저널리스트인데, 책 내용을 보면 신약학을 공부한 사람들보다 더 재미나게, 더 흥미진진하게 썼다.
사실 나는 학자와 저널리스트를 좀 다르게 생각해왔다. 학자가 좀 더 위에 있는 듯한 느낌. 하지만 이런 내 생각을 확 바꾼 사람이 자크 뒤켄이다.

댓글 남기기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