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바르트, 오성현 옮김, 기도 (복 있는 사람, 2017)

이 책은 주기도에 대해 종교개혁자들(루터, 칼뱅)이 닦아놓은 길을 1940년대 후반에 바르트도 걸어본 흔적이다. 바르트는 주기도의 여섯 간구 가운데 앞의 세 간구와 뒤의 세 간구를 십계명의 두 영역(1-4, 5-10)에 매치된다고 본다.  바르트가 보기에, 주기도의 1-3기도는 기도자가 기도할 수 있는 원천이고  4-6기도를 할 수 있는 근거다. 그는 이 두 영역(기도)은 통일성을 이룬다고  본다. 바르트가 가장 강조하는 것(소위 말끝마다 강조한다)은  ‘하나님이 기도자의 기도를 반드시 들으신다. 아니 이미 들으셨다.’는 거다. 그것을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관계로 표현한 것이 ‘우리 아버지’다. 이게 주기도(십계명도)의 여섯 간구의 통일성의 근거인데, 특별히 바르트는 예수 그리스도에서 찾는다. 그는 우리가 하나님을 ‘우리 아버지’라 부를 수 있는 근거를 성탄절과 성금요일과 부활절과 오순절의 큰… Read more칼 바르트, 오성현 옮김, 기도 (복 있는 사람,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