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카이 토모아키, 홍이표 옮김, 신학을 다시 묻다, 비아, 2018

신학이 글자 그대로 신(하나님)을 다룬다고 학문이 아니다는 주장은 신학에 대한 오래된 비판이다. 게다가 신학은 현실에 발을 깊이 담그지 않는 것 같다는 비판도 있다. 저자는 신학이 받은 질문에 대해 나름대로 답을 한다. 저자가 답을 찾는 방법을 밝힌 책이 이 책이다. 저자는 신학이 태동한 사회적 배경과 그 진행된 역사적 과정에서 신학의 존재의 의미와 근거를 찾아낸다. 그 결과 신학은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게 아니라, 땅에서(사회에서) 성경을 한 손에 들고 그 시대마다 치열하게 고민하고 대화한 결과물이다. 신학이 교회와 국가의 일치를 가져왔을 때도 있었고, 신학이 국가에서 떨어져 나온 때도 있었고, 신학 내부에서도 교회 밖으로 밀려나거나 혐오를 받았을 때도 있었다. 좌우지간 컨텍스트(사회)에서 텍스트(신학)가 나왔다는 거다. 저자의… Read more후카이 토모아키, 홍이표 옮김, 신학을 다시 묻다, 비아, 2018